어글리 드래프트 원칙 1편. 거장들도 볼품없는 초기작에서 시작했다

처음부터 특정 레퍼런스 퀄리티만큼 보여줘야 한다는 목표의 허망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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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8, 2025
어글리 드래프트 원칙 1편. 거장들도 볼품없는 초기작에서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요니입니다. 자, 우리

📌 TLDR: 바쁜 크리에이터를 위한 핵심 요약

  • 완벽한 첫 작품은 신화다: 지금 잘나가는 크리에이터들의 초기 콘텐츠도 조명 엉망, 편집 어설프고, 구성 어색했다. 모두가 어글리 드래프트에서 시작했다.

  • 거장들도 초기작을 부끄러워했다: U2의 보노는 초기 앨범을 ‘형편없다’고 평했고, 톨스토이는 명작들을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대중은 그 작품들을 사랑했다.

  • 30점 → 50점 → 70점의 점진적 발전: 첫 콘텐츠가 30점이어도 괜찮다. 발행해야 다음 작품이 50점이 되고, 계속 만들면 70점이 된다. 발행하지 않으면 영원히 0점이다.


어글리 드래프트 원칙 1: 잘나가는 채널도, 거장도 ‘볼품없는 초기작’에서 시작했다

‘어글리 드래프트’의 의미를 다시 곱씹어 보자.

첫 콘텐츠는 너무 어.려.워! (이미지=생성형AI)

말 그대로 초안이다. 엉망이고, 엉성하고, 마음에 안 드는 게 당연하다. 횡설수설, 우왕좌왕, 이 말 저 말이 다 담겨있다.

  • 블로그 글은 문장이 매끄럽지 않고

  • 영상은 오디오 노이즈가 있고

  • 뉴스레터는 레이아웃이 엉성하고

  • 카드뉴스는 디자인이 촌스럽고

  • 팟캐스트는 편집이 깔끔하지 않고

그래도 괜찮다. 중요한 건 비로소 우린 ‘시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잘나가는 크리에이터들의 초기 콘텐츠를 찾아보라

구독자 100만 유튜버의 첫 영상을 찾아보라. 대부분 이렇다:

  • 어두운 조명에 화질 흐릿

  • 끊기는 오디오, 묻히는 목소리

  • 어색한 말투와 불안한 눈빛

  • B-roll 없이 고정 샷만

  • 자막도 없거나 오타 투성이

인기 블로거들의 첫 포스트를 찾아보라:

  • 두서없는 글 구조

  • 어색한 문체와 과한 수식어

  • 썸네일 이미지는 픽사베이 무료 사진

  • SEO? 그게 뭔지도 모를 때

성공한 뉴스레터의 첫 이슈를 찾아보라:

  • 단순한 텍스트 나열

  • 레이아웃은 기본 템플릿

  • 구독자 10명에게 보내던 시절

아, 그들의 초기가 간지 나보인다고? 그러면 아주 높은 확률로 초기 콘텐츠는 아카이브 되어 있을 것이다. 지금 보이는 건 꾸준한 발행해온 과거를 기반으로 발전된 현재 진행형 결과물이다.


거장들도 초기작을 부끄러워했다

평생 글을 써온사람도, 평생 영화를 만든 사람도.. 창작은 힘들다 (이미지=생성형AI)

음악: U2의 보노

세계적인 밴드 U2의 보노는 1997년 발매한 앨범 ‘Pop’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데모 수준의 형편없는 앨범이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달랐다. ‘Pop’은 상업적으로도 성공했고, 많은 팬들이 사랑하는 앨범이 되었다. 보노가 “형편없다”고 생각한 그 앨범을.

문학: 톨스토이

세계 문학사의 거장 톨스토이조차 자신의 대표작을 부끄러워했다.

  • ‘안나 카레니나’

  • ‘전쟁과 평화’

이 작품들에 대해 톨스토이는 만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계는 이 작품들을 명작으로 기억한다.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

스필버그의 초기 영화들을 보면 지금의 완성도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는 계속 만들었고, 지금은 영화계의 거장이다.


어글래 드래프트가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이 어글리 드래프트는 거칠고 요상한 방식으로 나에게 길잡이가 되어준다. 단, 발행하고 났을 때에 개선 방향이 보인다는 걸 잊지 말자. 저장된 드래프트가 아니라 발행된 어글리 드래프트!

블로거의 경우:

  • “아, 이 문단은 너무 길었네. 다음엔 짧게 나눠야지”

  • “독자들이 이 부분에서 많이 이탈하는구나”

  • “이 주제에 댓글이 많이 달리네. 시리즈로 이어가야겠어”

영상 크리에이터의 경우:

  • “다음엔 조명을 더 밝게 해야겠네”

  • “이 부분에서 컷 편집이 필요하구나”

  • “시청자들이 인트로가 길다고 하네. 다음엔 10초로 줄이자”

뉴스레터 발행인의 경우:

  • “이번 이슈는 섹션 구분이 애매했구나”

  • “독자들이 실용 팁을 더 원하네”

  • “다음엔 CTA를 위쪽에 배치해봐야겠어”

발행하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머릿속으로만 기획하면 “이게 좋을 것 같은데”로 끝난다. 하지만 발행하면 명확한 피드백이 온다.


30점 → 50점 → 70점의 점진적 발전

첫 콘텐츠가 100점일 필요는 없다. 어글리 드래프트는 30점 짜리어도 충분하다.

30점짜리 콘텐츠라도 발행하면:

  • 무엇이 부족한지 보인다

  • 독자/시청자 반응을 받는다

  • 다음 콘텐츠를 만들 때 개선점이 명확하다

꾸준히 피드백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들다보면, 다음 콘텐츠는 50점이 된다:

  • 조명을 개선했다

  • 글 구조를 바꿨다

  • 레이아웃을 정리했다

계속하면 70점, 80점이 된다:

  • 나만의 스타일이 생긴다

  • 효율적인 제작 프로세스가 잡힌다

  • 팬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완벽한 첫 작품을 기다리면? 영원히 0점이다. 발행하지 않으면 점수조차 없다는 걸 기억하자.

과정을 즐겨보자. 과정 사이사이 성과, 성장의 즐거움도 있다 (이미지 = 생성형AI)

완벽한 작품은 첫 작품에서 나오지 않는다

이것만 기억하자:

완벽한 작품은 첫 작품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불완전한 작품을 계속 만들어가며 탄생한다.

  • 유튜버의 100만 조회수 영상은 첫 영상이 아니다

  • 바이럴 된 블로그 포스트는 첫 포스트가 아니다

  • 1만 명 구독하는 뉴스레터는 첫 이슈가 아니다

모두 어글리 드래프트를 반복적으로 발행하며,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실천 가이드: 오늘 당장 해볼 수 있는 것

1.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초기 콘텐츠 찾아보기

지금 구독하는 크리에이터의:

  • 첫 유튜브 영상

  • 첫 블로그 포스트

  • 첫 인스타그램 피드

찾아보라.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게 어설플 것이다. 그들도 어글리 드래프트에서 시작했다.

2. 나의 첫 작품을 30점으로 설정하기

“완벽한 첫 작품” 대신 “30점짜리 첫 작품”을 목표로 하자.

  • 핵심 메시지만 전달되면 OK

  • 문법 오류? → 나중에 고치면 됨

  • 디자인 촌스러움? → 다음에 개선

  • 편집 미숙? → 계속하면 늘어

3. 1년 뒤 나를 위한 선물

지금 발행하지 않으면, 1년 뒤에도 여전히 “첫 작품”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발행하면, 1년 뒤에는:

  • 콘텐츠 50개가 쌓여있고

  • 나만의 스타일이 생겼고

  • 팬들이 생겼고

  • 수익화까지 진행 중일 것이다

1년 뒤의 나를 위해, 오늘 어글리 드래프트를 발행하자.


결론: 볼품없는 시작이 위대한 끝을 만든다

거장들도, 잘나가는 크리에이터들도 모두 볼품없는 초기작에서 시작했다.

차이는 단 하나다. 그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 발행했다.

당신도 할 수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30점짜리 첫 작품이라도 괜찮다.

오늘 발행한 30점이 내일의 50점을, 다음 달의 70점을 만든다.

어!글!리!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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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