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드래프트 - 완벽주의가 크리에이터 발목 잡는다

블로그 포스트 임시 저장만 10개 넘게 쌓아놓고 발행은 한 번도 못한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자, 우리 이 굴레에서 탈출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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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3, 2025
어글리 드래프트 - 완벽주의가 크리에이터 발목 잡는다

안녕하세요? 마케터 요니입니다.


📌 TLDR: 바쁜 크리에이터를 위한 핵심 요약

  • 완벽주의는 콘텐츠 제작의 최대 적입니다. 완벽한 첫 작품을 기다리다가 한 달째 발행 0개. 어글리 드래프트(Ugly Draft)는 불완전해도 일단 발행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 어글리 드래프트란 거칠고 불완전한 초안을 먼저 완성하는 것. 블로그, 영상, 뉴스레터 등 모든 콘텐츠 제작에 적용 가능합니다. 완벽을 추구하되 완벽에 강박하지 않는 창작 방법론이에요.

  • 발행하지 않으면 성장도 없습니다. 30점짜리 콘텐츠를 발행해야 다음 작품이 50점, 70점으로 발전합니다. 꾸준함이 완벽함을 이깁니다.


완벽주의가 크리에이터를 죽인다

블로그 포스트 임시 저장만 10개 넘게 쌓아놓고 발행은 한 번도 못한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릴스 편집을 위해 소스 영상만 수십 개 찍어놓고 "이건 아닌데" 반복하다가 결국 업로드 한 번 못하고 한 달이 지나간 경험은요?

뉴스레터 초안을 썼다 지웠다 백 번 반복하다가 결국 "다음 주에 보내야지"를 외치던 경험은요?

인스타 피드 카드뉴스를 디자인하고 또 디자인하다가 결국 "별로야" 하며 포기한 적은요?

외치세요. "어! 글! 리! 드! 래! 프! 트!"


우린 구분해야 합니다. 완벽 추구와 완벽 강박은 결이 다릅니다.

완벽을 추구한다는 것은 못난 모습에서 시작하되, 완벽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첫 포스트가 엉망이어도 괜찮아요. 다음 콘텐츠에서 개선하면 됩니다.

하지만 완벽에 강박하면 다릅니다. 완벽한 모습이 나오지 않으면 "RESET" 버튼을 누르고, 본인을 괴롭히고 주변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결국 하다 마는 일이 비일비재해지죠.

그리고 솔직히 말해요. 얼어 죽을 완벽주의가 우리를 완벽의 발톱에도 못 가게 합니다.


어글리 드래프트란 무엇인가?

어글리 드래프트(Ugly Draft)는 작가 앤 라모트(Anne Lamott)가 그녀의 책 Bird by Bird에서 처음 사용한 개념입니다.

"어글리 드래프트를 먼저 완성하면, 수정하며 글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원래는 글쓰기를 위한 개념이었지만, 이제 모든 콘텐츠 제작에 적용됩니다.

  • 블로그: 문장이 완벽하게 매끄럽지 않아도

  • 유튜브: 오디오 노이즈가 있어도

  • 뉴스레터: 레이아웃이 엉성해도

  • 카드뉴스: 디자인이 촌스러워도

  • 팟캐스트: 편집이 깔끔하지 않아도

일단 발행부터 하자는 것입니다.

어글리 드래프트의 핵심은 심플해요.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발행한 콘텐츠'가 있으면, 다음 콘텐츠를 만들면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창작은 고통스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어글리 드래프트를 목표로 해야 해요.


왜 어글리 드래프트가 필요한가?

1. 백지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형태가 나오면 피드백을 받고,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초안이 있으면 그걸 보면서 감이 와요. 그 한 문장, 그 한 컷이 뇌세포를 자극합니다.

하지만 백지 상태에서 "완벽한 기획"만 고민하면? 한 달이 지나도 발행 0개입니다.

2. 발행해야 진짜 문제가 보인다

머릿속으로만 기획하면:

  • "이 구성이 좋을 것 같은데" ← 추측

  • "독자가 좋아할 것 같은데" ← 희망

실제로 발행하면:

  • "이 부분에서 이탈률이 높네" ← 데이터

  • "댓글에서 이 질문이 많이 나오네" ← 피드백

  • "이 섹션 쓸 때 가장 재미있었네" ← 발견

발행하지 않으면 영원히 추측만 합니다.

3. 완벽한 첫 작품은 환상이다

만족스럽지 못한 첫 작품을 발행하는 건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눈 꼭 감고 공개해보세요.

세계적인 밴드 U2의 보노는 초기 앨범 'Pop'에 대해 "데모 수준의 형편없는 앨범"이라고 스스로 평했습니다. 하지만 대중은 그 앨범을 사랑했어요.

작가 톨스토이조차 안나 카레니나전쟁과 평화를 부끄러워했습니다. 하지만 그 작품들은 세계 문학사에 남았죠.

크리에이터들은 꾸준히 발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1년, 5년 전 콘텐츠를 보며 수치심을 느낄 수 있어요. 이때 고생한 초보 시절의 나에게 "애썼다"고 웃어주면 될 일입니다. (도저히 못 견디겠다면, 조용히 비공개 처리하세요.)

하지만 거기까지 다다르기 전에는 우린 늘 '어글리 드래프트'를 발행하는 끈기를 가져야 합니다.


어글리 드래프트 vs 완벽주의: 당신은 어느 쪽인가?

구분

어글리 드래프트

완벽주의

첫 콘텐츠

불완전해도 발행

완벽해질 때까지 대기

피드백

발행 후 데이터로 확인

발행 전 추측으로 판단

성장 방식

발행하며 개선

기획만 반복

1년 후 결과

콘텐츠 50개 + 경험치

임시저장 50개 + 자괴감


결론: 완벽한 콘텐츠는 발행하지 않은 콘텐츠뿐이다

크리에이터로서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완벽한 콘텐츠 1개보다 어글리 드래프트 10개가 낫습니다. 왜냐하면:

  • 10개를 만들면서 배우고

  • 10개를 발행하면서 성장하고

  • 10개를 통해 팬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완벽 강박을 내려놓으세요.

당신의 첫 콘텐츠는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존재하기만 하면 돼요.

지금 바로 문서를 열고, 타임라인을 열고, 디자인 툴을 열고, 어글리 드래프트를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눈 꼭 감고 발행 버튼을 눌러 보세요.

어! 글! 리! 드! 래! 프!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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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